안마도인법
손으로 몸을 문지르고 두드려주며 간단한 운동과 호흡을 조절해서 몸의 기혈을 잘 돌아가게 하는 양생법
(1) 양생서에서 말하는 안마도인법
" 밤잠에서 깨어나 이를 아홉번 쪼고 침을 아홉번 삼킨 다음 손으로 코의 양쪽을 아래위로 수십번 문지른다."고 하였다.
" 매일 아침 일찍 일어나서 이를 쪼고 침으로 양치하며 입 안에 가득차게 한다. 이것을 삼킨 다음 숨을 멈추고 오른손을 머리위로 넘겨 왼쪽 귀를 14번 잡아당기고 또 왼손을 머리 위로 넘겨서 오른쪽 귀를 14번 잡아당긴다. 이렇게 하면 귀가 밝아지고 오래 산다."고 하였다.
"손바닥을 비벼서 뜨겁게 한 다음 양쪽 눈을 비벼주기를 매일 14번씩 하면 눈에 예막이 자연히 생기지 않고 눈이 밝아지며 풍을 없앤다. 이마를 자주 문질러 주는 것은 천정을 수양한다고 하는데, 머리털이 난 곳에서 뒤로 쓰다듬기를 14번씩 하면 얼굴이 자연히 윤기가 난다. 또한, 가운데손가락으로 양쪽을 2-30번씩 문질러서 겉과 속이 다 뜨거워지게 한다. 이것은 소위 코에 물을 대서 폐를 축여준다는 것과 같다. 손으로 귓바퀴를 문질러주기를 횟수에는 관계없이 여러번 하는 것은 귓바퀴를 수양해서 신기를 보햐여 귀가 먹는 것을 미리 막는 데 있다."고 하였다.
(2) 구선에서 이야기하는 안마도인법
"눈감고 편히앉아 주먹쥐고 정신모아 이를 26번 쪼고 두손으로 곤륜(머리)를 안아 좌우로 천고(머리의 양 귀 뒤) 울리기를 24번 하고 나서 이리저리 목 돌리며 입안에서 혀를 돌려 36번 꿀꺽거려 입이 침에 가득 찬 후 세번 갈라 넘기고서 숨죽이고 손을 비벼 뜨겁게 한 뒤 숨을 내쉬고 두 손을 뒤로 돌려 허리를 문지르고 배꼽 밑에 불기운을 생각하며 팔다리를 쭉 펴고 두 손을 깍지 끼고 허공을 받쳐든 후, 팔을 펴고 고개숙여 두 발을 잡아당겨 입에 침이 생기거든 꿀꺽거려 삼키기를 한입을 세번 갈라 세입을 아홉번 꿀꺽 삼키고는 온갖 맥이 고르게 신체운동을 한다. 불꽃처럼 몸이 더워 마귀도 접근할 수 없고 꿈자리도 편안하며 추위도 잘 안 타고 더운 줄도 모른다. 첫 새벽과 2시 전에 때를 맞춰 하고나면 기혈순환도 잘 되고 팔괘가 잘 돈다."고 하였다.
'동의보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환단내련법(還丹內煉法) (0) | 2017.03.23 |
---|---|
섭양요결(攝養要訣) (0) | 2017.03.20 |
반운복식(搬運服食) (0) | 2017.03.17 |
인심합천기(人心合天機) (0) | 2017.03.16 |
논상고천진(論上古天眞) (0) | 2017.03.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