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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정위지보(精爲至寶)

정위지보(정은 지극한 보배이다. 精爲至寶 -> 정을 보배처럼 아끼면 오래산다.)

 

 

 

 

대체로 정이란 아주 중요하다는 말이다. 사람에게 있어서 정은 가장 귀중하면서도 매우 적다. 사람의 몸에는 정이 통틀어 1되 6홉이 있다고 한다..

정과 기는 서로 보충해주는데, 기가 모이면 정이 그득하게 되고, 정이 그득하면 기가 왕성해진다.

매일 먹는 음식의 영양분이 정으로 되기 때문에 쌀 미와 푸를 청을 합쳐서 정(精)자를 만든다.

정이 소모되면 기가 쇠약해지고 기가 쇠약해지면 병이 생긴다. 병이 생기면 몸이 위험하게 된다.

그러므로 정은 사람의 몸에서 가장 중요한 보배라고 말할 수 있다.

 

 

 

 

음양을 수행하는 데에서 정액은 가장 귀중하다. 그것을 잘 간수하면 나이보다 뒤늦게 늙어질 수 있다. 

사람에게서 가장 귀중한 것은 목숨이며, 아껴야 할 것은 몸이고, 귀중히 여겨야 할 것은 정이다.

 

 

 

 

간의 정이 튼튼치 못하면 눈이 어지럽고 눈 정기가 없으며

폐의 정이 부족하면 살이 빠지고

신의 정이 든든치 못하면 신기가 줄어든다.

비의 정이 든든치 못하면 이뿌리가 드러나고 머리털이 빠진다.

만약 진정(眞精. 사람이 태어날 때 가지고 태어난 정기)이 소모되고 흩어지면 곧 병이 생기고 이어 죽게 된다.

 

 

 

 

정은 기를 생기게 하고 기는 신을 생기게 하며 영위가 온몸을 도는데서 이보다 더 귀중한 것은 없다. 그러므로 양생하는 사람은 먼저 그 정을 귀중히 여겨야 한다.

정이 그득하면 기가 충실해지고, 기가 충실하면 신이 왕성해진다. 신이 왕성하면 몸이 건강해지고 몸이 건강하면 병이 잘 생기지 않는다.

속으로는 오장이 편인하며 겉으로는 살과 살깉이 윤택하고 얼굴에 윤기가 나며 귀와 눈이 밝아져서 늙을 수록 기운이 더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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