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설(夢泄) : 꿈 속에서 정을 소모하는 것.
몽설속심(몽설은 심에 속한다. 夢泄屬心)
사기가 음에 침범하면 신(神)이 제자리를 지키지 못하지 때문에 마음이 흥분되어 성교하는 꿈을 꾸면서 정액이 나오는데 그 증상에는 세가지가 있다.
1. 기력이 왕성한 젊은이가 오랫동안 홀아비로 있으면서 성욕을 억제하지 못해 정액이 자기도 모르게 나오는 것
- 병에 물이 차서 넘치는 것과 같다. - 약 쓸 필요는 없다.
2. 심기가 허하여 정을 잘 주관하지 못하거나 심이 열사를 받아 양기가 수습되지 못할 때
- 기울어진 병에서 나오는 물과 같다. - 성질이 평순한 약을 쓴다.
3. 오장육부가 약해지고 진기가 오랫동안 부족하면 마음이 성욕을 억제하지 못하고 신이 정액을 잘 간직하지 못함.
- 금간 병에서 물이 새는 것과 같다. - 매우 중한 상태. 크게 보하는 약을 써야 한다.
몽설을 허랭으로 인한 것으로만 생각하는 것은 옳지 않다. 경락에 열이 있어도 몽설이 생긴다.
몽설은 전적으로 심과 관련된다. 정은 신에 간직되어 있지만 이 정의 기본이 되는 것은 심에 있다. 낮에 생각하던 것이 밤에 꿈으로 나타나면서 몽설하는 것이다.
고진단(固眞丹), 녹각산(鹿角散), 보정탕(保精湯), 귀원산(歸元散)은 몽설을 치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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