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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기위위위어외(氣爲衛衛於外)

기위위위어외(기는 위가 되어 몸의 바깥을 호위한다. 氣爲衛衛於外)

 

 

 

 

위기(衛氣)는 분육(分肉. 살)을 따뜻하게 하고 살갗을 충실하게 하며 주리(腠理. 땀샘. 피부)를 좋게 하고, 열었다 닫았다 하는 작용을 맡고 있으므로 위기가 따뜻하면 몸이 충실해진다.

 

 

 

 

위기란 음식물의 날랜 기이다. 그 기가 날래고 미끄러워서 혈맥에 들어가지 못하여 살갗 속과 분육 사이로 돌면서 황막(肓膜. 횡경막)을 훈증하고 가슴과 배로 퍼진다.  

 

양기는 온종일 몸의 겉을 주관한다. (여기서, 양기는 위기(衛氣)를 일컬음)

아침에 양기가 생기고 낮에는 양기가 왕성하고 날이 저물게 되면 양기가 허해지고 기가 닫히게 된다.

해가 저물어지면 1)  몸을 움직이지 말고, 2) 뼈와 힘줄을 과로하지 말고, 3) 안개와 이슬을 맞지 말아야 한다.

이 3가지를 위반할 때에는 몸이 피곤하고 약해진다.

 

 

 

 

사람이 양기를 잃으면 하늘이 햇빛을 잃는 것과 같아 만물이 생길 수 없다.

양기가 제대로 작용하지 못하면 수명이 짧아지며 몸이 튼튼하지 않다.

양기는 움직이는 것을 주관하는데, 만일 양기가 자기 위치를 잃으면 흩어져서 제대로 돌지 못하고 9규가 속으로 막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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