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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아는좋은노래

허각-술한잔하면

허각-술한잔하면

 

 

 

 

헤어진 연인이 시집을 갔는데, 잊지 못하고 혼자 속앓이하는 가사를 담은 노래인데 허각의 절절한 목소리 때문에 더욱 감정이입이 되서 슬픈노래예요 ㅠㅠ 듣다가 떠나간 애인들이 생각나기도 했다는,,ㅎㅎ

 

잊을만하면 니가 돌아오는 꿈

견딜만하면 너를 닮은 뒷모습

이젠 괜찮아 정말 괜찮아 애꿎은 혼잣말로

내가 봐도 참 안쓰러운 날 다독여

 

술 한잔하면 모두 잊혀지려나

취해버리면 잠시 괜찮으려나

너 어쩜 그래 어쩌면 그래 아무렇지도 않니

나만 이리 아픈거니

 

지금쯤이면 통화할 시간인데

졸린 목소리 칭얼댈 시간인데

잊을 수 있어 잘할 수 있어 멋쩍은 혼잣말로

초라해지고 처량해진 날 위로해

 

술 한잔하면 모두 잊혀지려나

취해버리면 잠시 괜찮으려나

사진 속 우린 아직 이렇게 환히 웃고 있구나

여전히도 참 예쁘다

 

비틀거리는 달빛에 아름답고 아름다운 너를 그려

아무리 믿으려 해도 정말 믿기지 않던 그 소식

 

술 한잔하면 모두 잊혀지려나

취해버리면 잠시 괜찮으려나

사진 속 우린 아직 이렇게 환히 웃고 있구나

여전히도 참 예쁘다

 

돌아오라면 돌아와 줄 수 있니

가장 예쁜 널 보지 못해 미안해

혹시나 내가 전화한대도 절대 받으면 안돼

니 소식 들었으니까

 

괜한짓 했어 이기지도 못하는 술

괜한짓 했어 안 되는 줄 잘 알면서

잘해낼거야 너는 현명한 애니까

다음 세상엔 나의 신부가 되주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