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절즉신견어외(藏氣絶卽神見於外. 오장의 기가 끊어지면 신이 겉부분에 나타난다.)
어떤 학자가 책읽기를 좋아하던 나머지 밥먹는 것마저 잊곤 하였다.
그런데 하루는 자줏빛 옷을 입은 사람이 그의 앞에 나타나서
"당신은 너무 사색하지 말라. 그렇게 지나치게 사색한다면 나는 죽는다."고 하였다.
학자가 그대는 누구인가고 물었더니 그가 "나는 곡신(穀神)이다."라고 대답하였다.
그래서 사색하던 것을 그만두고 나서 음식을 이전과 같이 먹었다고 한다.
무석 유씨의 아들이 주색을 좋아한 탓으로 병이 들었는데 그에게는 항상 두여자가 의복을 곱게 입고 점차적으로 허리까지 나타났다가 사라지곤 했다고 하였다.
의사가 말하기를 "이것은 신(腎)의 신(神)인데, 신기(腎氣)가 끊어지면 신(神)은 있을 곳이 없기 때문에 겉에 나타나는 것이다."라고 하였다.
'동의보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신통칠정상즉위병(神統七情傷卽爲病) (2) (0) | 2017.05.30 |
---|---|
신통칠정상즉위병(神統七情傷卽爲病) (1) (0) | 2017.05.29 |
오장장칠신(五藏藏七神) (0) | 2017.05.26 |
심장신(心藏神) (0) | 2017.05.25 |
Part4. 신(神). 神爲一身之主(신위일신지주) (0) | 2017.05.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