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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기정수요(形氣定壽夭)

형기정수요(形氣定壽夭)

 

 

 

 

형기정수요(형체와 기는 오래 살고 일찍 죽는것을 정한다.)

 

[영추경]에는 형체와 가가 서로 알맞으면 오래 살게 되고 서로 맞지 않으면 일찍 죽게 된다고 하였다.

살갗과 힘살이 서로 부합되면 오래 살고 부합되지 않으면 일찍 죽는다.

혈기와 경락이 형체보다 더 세면 오래 살고 형체보다 더 세지 못하면 일찍 죽게 된다.

형체가 충실하고 살결이 부드러우면 오래 살고 형체는 충실하여도 살갗이 팽팽하면 일찍 주는다.

형체가 충실하고 맥이 견대하면 오래 살고 형체는 충실하여도 맥이 소하면서 약한 사람은 기가 쇠한 것이므로 일찍 죽는다.

형체가 충실해도 광대뼈가 나오지 않은 사람은 뼈가 작으며 뼈가 작으면 일찍 죽는다.

형체가 충실하고 큰 힘살들이 단단하면서도 구별이 있는 사람은 힘살이 단단한 것이며 힘살이 단단하면 오래 산다.

형체가 충실하여도 큰 힘살들이 구별이 없고 단단하지 못한 사람은 힘살이 연약한 것이고 힘살이 연약하면 일찍 죽는다.

 

 

 

 

[양생유찬]에서는 곡기가 원기를 이기면 살찌고 오래 살지 못하고, 원기가 곡기를 이기면 여위고 오래산다고 하였다.

 

우단은 "성질이 급하면 맥도 급하고 성질이 느리면 맥도 느리다. 대체로 맥이 느리면 오래 살고 맥이 급하고 빠르면 흔히 오래살지 못한다."고 하였고, 비슷한 의미가 내경에도 기술되어 있다. 

 

 

 

 

[내경]에서는 신기(神機)는 속에 뿌리박힌 것으로, 신이 없어지면 몸의 기능도 멎는다고 하였다. 대체로 기혈은 몸의 신(神)인데, 맥이 급하고 빠른 사람은 기혈히 허해지고 신기도 멎기 쉽기 때문에 흔히 오래살지 못한다고 하였고, 맥이 느린 사람은 기혈이 고르고 신기가 잘 상하지 않으므로 흔히 오래산다고 하였다. 선철이 논하기를 "바다의 밀물과 썰물은 천지의 호흡인데, 하루에 두번 오르내릴뿐이지만 사람은 하루에 만삼천오백번 호흡을 한다. 때문에 천지의 수명은 길고 끝이 없지만, 사람의 수명은 아무리 길어도 100살을 넘기지 못한다."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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