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동의보감

기생어곡(氣生於穀)

기생어곡(기는 음식물에 의해 생긴다. 氣生於穀)

 

 

 

 

사람은 음식물에서 기를 받는다. 음식물이 위에 들어온 것을 폐에 전해주면 오장육부가 모두 기를 받게 된다. 기의 맑은 것은 영(榮)이라 하고 흐린 것은 위(衛)가 된다. 영은 맥 속에 있고 위는 맥 밖에 있다. 영이 쉬지 않고 50번을 돈 다음 처음 돌기 시작한 데서 위와 만나게 된다. 이렇게 음양이 서로 관통하여 하나의 고리와 같이 끝이 없다.

 

 

 

 

상초가 작용하여 5곡의 기를 고루 퍼져 나가게 하며 몸을 충실히 하며 털을 윤기나게 하는 것이 마치 안개와 이슬이 축여 주는 것과 같다. 이것을 기(氣)라고 한다.

 

 

 

매일 먹는 음식의 영양분은 기를 보한다. 이 기가 곡식에서 생기기 때문에 천기 기(气)자에 쌀 미(米)자가 들어가 있다. 사람의 몸에는 천지의 음양을 조화하는 기가 완전히 갖추어져 있기 때문에 응당 삼가해서 써야한다. 사람이 20살이 되면 기운이 왕성하여지는데 성욕을 억제하고 피로를 적게하면 기운이 왕성하면서도 숨이 고르게 되지만 성생활을 많이 하고 피로가 심해지면 기운이 적어지고 숨이 가쁘게 된다. 기운이 적어지면 몸이 약히자고 몸이 약해지면 병이 나고 병이 나면 생명이 위험하게 된다."고 하였다.

 

 

 

'동의보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위기행도(衛氣行度)  (0) 2017.04.19
기위위위어외(氣爲衛衛於外)  (0) 2017.04.18
Part3. 기(氣)  (0) 2017.04.15
몽설역속울(夢泄亦屬鬱)  (0) 2017.04.14
몽설속심(夢泄屬心)  (0) 2017.04.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