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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정위지보(精爲至寶) 정위지보(정은 지극한 보배이다. 精爲至寶 -> 정을 보배처럼 아끼면 오래산다.) 대체로 정이란 아주 중요하다는 말이다. 사람에게 있어서 정은 가장 귀중하면서도 매우 적다. 사람의 몸에는 정이 통틀어 1되 6홉이 있다고 한다.. 정과 기는 서로 보충해주는데, 기가 모이면 정이 그득하게 되고, 정이 그득하면 기가 왕성해진다. 매일 먹는 음식의 영양분이 정으로 되기 때문에 쌀 미와 푸를 청을 합쳐서 정(精)자를 만든다. 정이 소모되면 기가 쇠약해지고 기가 쇠약해지면 병이 생긴다. 병이 생기면 몸이 위험하게 된다. 그러므로 정은 사람의 몸에서 가장 중요한 보배라고 말할 수 있다. 음양을 수행하는 데에서 정액은 가장 귀중하다. 그것을 잘 간수하면 나이보다 뒤늦게 늙어질 수 있다. 사람에게서 가장 귀중한 것은 목숨.. 더보기
Part 2. 정(精) - 정위신본(精爲身本) 동의보감은 담고있는 내용도 중요하지만 순서대로 정렬한 목차 또한 중요합니다. 크게는 내경 - 외형 - 잡병 - 탕약 - 침구편으로 구성되어있고, 각 파트별로 세부적으로 여러 갈래로 나뉘어져 있습니다. 이전까지는 동의보감이라는 의서를 처음 폈을 때 볼 수 있는, 수학의 정석의 집합 파트에 해당하는, 내경편의 첫번째 파트, 신형(身形)에 대해 말씀드렸습니다. 지금부터는 내경의 두번째 파트, 정(精)에 대해서 설명드리도록 하겠습니다. 2. 정(精) 정위신본(정은 신체의 근원. 精爲身本) 영추에는 "두 사람의 신(神)이 서로 합쳐져 육체가 생기는데, 육체보다 먼저 생기는 것이 정(精)이라 하였다. 정은 몸의 근본이 된다. 또한, 5곡의 진액이 합쳐서 영양분이 되는데 속으로 뼛속에 스며들면 골수와 뇌수를 영양하고.. 더보기
양성연년약이(養性延年藥餌) (1) 양성연년약이(병들지 않게 하며 건강하고 오래 살게 하는 약, 養性延年藥餌) (1) 경옥고 (瓊玉膏) 경옥고는 정과 수를 불려주고 진기를 고르게 하며 원기를 보하여 노인을 젊어지게 하고 모든 허손증을 보하며 온갖 병을 낫게 한다. 또한 정신이 좋아지고 오장이 충실해지며 흰머리가 다시 검어지고 빠진이가 다시 나오며 걸음걸이가 뛰는 말과 같이 빨라진다. 하루에 두세번 먹으면 종일토록 배고프거나 목이 마르는 일이 없다. 이와 같이 이 약의 효과는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1제를 5몫으로 나누어 쓴다면 5명의 반신불수 환자를 치료할 수 있고, 1제를 10몫으로 나누어 쓰면 10명의 노채 환자를 치료할 수 있다. 만약 이 약을 27살부터 먹기 시작하면 360살까지 살 수 있고, 만약 64살부터 먹기 시작하면 500.. 더보기
사시절선(四時節宣) 사시절선(사철에 맞게 몸을 조섭하는 것. 四時節宣) 양생서에는 "봄에 늦게 자고 일찍 일어나며, 여름과 가을에는 밤이 깊어서 자고 일찍 일어나며, 겨울에는 일찍 자고 늦게 일어나는것은 모두 사람에게 유익한 것이다. 일찍 일어난다 하여도 닭이 울기전에 일어나지 말 것이며 늦게 일어난다 하더라도 해가 뜬 후까지 있지 말아야 한다."고 하였다. 또한 "겨울에는 머리를 차게 하고 봄과 가을에는 머리와 발을 모두 차게 한다. 이것이 심인들이 일상적으로 하는 방법이다."라고 하였다. 그믐날에는 늘 목욕을 하고, 초하로에 머리를 감는 것이 좋으며 배고플때에 목욕을 하지 말며 배부를 때에 머리를 감지 말아야 한다. 대체로 사람은 봄과 여름에는 동쪽을 향해서, 가을과 겨울에는 서쪽을 향해서 누우며 머리를 북쪽으로 향하여.. 더보기
양성금기(養性禁忌) 양성금기(섭생하는 데서 금기해야 할 것. 養性禁忌) 양성서에는 "섭생을 잘하려는 사람은 그날과 그달에 금해야 하는 것을 어기는 일이 없어야하며 그 해와 절기에 맞게 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날에 금해야 하는 것은 저녁에 너무 배불리 먹지 말 것이며, 그 달에 금해야 할 것은 그믐께 몹시 취하지 말 것이고, 그해야 금해야 할 것은 겨울에 먼 길을 걷지 말 것이며, 일생동안에 금해야 할 것은 밤에 불을 켜고 성교하지 말 것이다."라고 하였다. 또한 "너무 기뻐하는 것, 성내어 의지를 상하는 것, 너무 슬퍼하여 정신을 상하는 것, 부귀영화를 탐내 도덕을 문란시키는 것, 성생활로 정액을 고갈케 하는 것 등은 양생법을 배움에 있어 아주 금해야 한다."고 하였다. 진고에는 "눈은 몸의 거울이고 귀는 몸의 창.. 더보기